[美프로야구]매덕스 16년 연속 15승에 한발 더 접근

  • 입력 2003년 7월 18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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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16년연속 15승 이상에 도전중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그레그 매덕스가 18일 후반기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매덕스는 이날 정확히 2년만에 완투승을 거둬 기쁨 두배.매덕스는 지난 2001년 7월18일 템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통산 102번째 완투승을 거둔 이후 2년 동안 마무리투수의 도움없이 승리는 거둔기억이 없었다.

이날 승리는 매덕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전설적인 투수 사이영과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두명뿐인 15년연속 15승 이상을 거둔 대투수 매덕스가 사이영을 넘어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

매덕스는 후반기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13번의 선발 등판기회를 갖는다. 그 중 반타작이 조금 넘는 7승만 보태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매덕스는 이날 천신만고 끝에 승리투수가 됐다.

홈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한 매덕스가 9회초 투구를 끝낸 상황에서 스코어는 2대2.

애틀랜타는 9회말 선두타자 비니 카스티아가 42세의 노장 투수 존 프랑코로부터 오른쪽 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기회를 잡았다.후속 타자의 번트에 이어 매덕스 타석에 들어선 대타 훌리오 프랑코와 선두타자 라파엘 퍼칼이 각각 고의4구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2번타자 마크 데로사의 체크스윙때 맞은 타구는 운좋게 투수 마운드를 지나며 굴절돼 2루수 앞 내야안타가 됐고 3루주자가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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