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대섭 8언더 단독선두…포카리스웨트오픈 1R 최소타 타이

  • 입력 2003년 6월 20일 0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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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22·성균관대)이 올 시즌 프로골프 2번째 대회인 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2억5000만원)에서 코스레코드 및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KPGA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김대섭은 19일 김포씨사이드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기록,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는 6언더파 66타를 친 박영수(34·미즈노).

64타는 2000년 리빙투자증권오픈에서 박도규(33·테일러메이드)가 세웠던 김포씨사이드 코스레코드와 같고 한양CC에서 열린 88년 대회 4라운드에서 박남신(44·테일러메이드)이 작성한 18홀 최소타 기록과도 타이.

김대섭은 4번홀(파 5)과 8번홀(파 5)에서 정교한 아이언샷에 이은 짧은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10번홀(파 5) 버디에 이어 11번홀(파 4)에서도 10m 버디퍼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대섭은 14번홀(파 4)에서 50야드 거리에서 친 세컨드샷을 컵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15번홀(파 3)에서도 9m짜리 롱 퍼트를 성공시켰다.김대섭은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을 대폭 보강했고 드라이브샷 거리도 20야드가량 늘렸다”며 “모든 샷이 좋다. 실수가 없어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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