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축구 한일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

  • 입력 2003년 5월 30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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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기고만장해 있고 또 한쪽은 복수심에 불타고 있다.'

흥행에 필요한 완벽한 조건을 갖춘 이 경기의 주인공은 바로 올 들어 두 번째 리턴 매치를 갖는 한국과 일본이다.

양국이 31일 오후 7시15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54년 3월7일 첫 한일전 이래 통산 66번째 국가대항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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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전적은 한국의 우세(37승 17무 11패). 그러나 일본은 지금 말 그대로 기고만장해 있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16강에 만족한 채 공동개최국 한국의 4강 신화를 지켜봐야 했던 일본은 지난달 1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거 봐라. 너희의 4강은 돈 주고 산 것이라는 것이 드러났지 않았느냐"는 입장을 노골화하며 한국의 자존심을 긁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두 번 패배는 없다'는 한국과 '지지않겠다'는 일본은 이번 경기에 지난해 월드컵 멤버들을 최대한 차출하는 등 총력전으로 나섰다.

한국으로선 '네덜란드 3총사' 이영표와 박지성(이상 아인트호벤) 송종국(폐예노르트)이 팀 사정으로 합류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일본도 최고 스타인 나카타 히데토시(이탈리아 파르마) 오노 신지(폐예노르트) 나카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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