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페리 최소타우승…19언더파 261타 기록

  • 입력 2003년 5월 26일 17시 45분


코멘트
케니 페리(미국)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성(性)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미국PGA투어 콜로니얼대회(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역대 최소타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페리는 26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추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9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통산 5승째를 거둔 페리의 우승기록은 93년 풀턴 앨럼(미국)이 세웠던 종전 대회 최소타 우승기록을 3타나 줄인 것.

한편 97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저스틴 레너드(미국)는 이날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13언더파 267타로 준우승했다.

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레너드는 이후 8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코스레코드(9언더파 61타) 경신이 유력했으나 최종 18번홀(파4)에서 3m짜리 파퍼트가 빗나가면서 기록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레너드는 소렌스탐 컷오프 탈락의 결정적인 빌미가 됐던 ‘공포의 말발굽홀(3∼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 세 홀에서 3개의 버디를 만들어낸 것은 85년 이후 18년만이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