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예금잔액따라 대출이자 할인…신한銀 ‘옵셋플랜’

  • 입력 2003년 5월 26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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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예금과 대출상품을 같이 거래하는 고객에게 대출이자 감면혜택을 주는 예금대출 복합상품인 ‘신한옵셋플랜’을 처음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입출금통장 잔액에 대해 대출이자 감면금액을 매일 산출하고 이를 대출이자 부과 시점에서 일괄적으로 차감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준다.

이 상품이 내걸고 있는 모토는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는 것.

즉 예금 잔액에 비례해 대출이자를 감면해주기 때문에 대출을 받은 고객은 여러 은행, 여러 계좌로 분산돼 있는 입출금 거래를 옵셋플랜 예금으로 집중할수록 대출이자 감면 효과가 크게 된다.

특히 자영업자와 같이 예금의 입출금이 잦은 고객의 경우에는 대출이 필요할 때 우선적으로 옵셋플랜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가입대상은 개인이나 기업 등 제한이 없으며 가입절차는 입출금 예금과 이자감면을 받고자 하는 대출상품을 정해 영업점에 비치된 가입신청서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처럼 신규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의 거래 고객도 이 상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확대한 것도 이 상품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신한은행 양광우 차장은 “고객은 거래집중을 통해 획기적으로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받게 된다”며 “은행도 고객의 거래를 한곳으로 집중시켜 고객과의 관계가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고객과 은행이 함께 이득을 보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현재 은행연합회의 신상품 판매권 보호(2개월)를 받은 상태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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