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9단은 이번 우승으로 2000년 배달왕전 도전기, 2002년 KTF배와 후지쓰배 결승전 등 3번의 타이틀전에서 이 6단에게 모두 패한 수모를 되갚았다. 또 2000년 배달왕전 타이틀을 상실한 이후 3년만에 국내기전 무관 탈출에도 성공했다.
이 6단은 지난달 단체전 형식의 세계대회인 제2회 CSK 바둑아시아대항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이 6단은 상금규모 3위 이내 국내기전에서 준우승할 경우 1단을 승단시킨다는 규정에 따라 7단이 됐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