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 출발 삐끗…악천후속 이븐파 4타차 36위

  • 입력 2003년 3월 28일 18시 13분


코멘트
시즌 4승째에 도전하는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가 첫 날 이븐파(72타)에 그쳤다.

2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1라운드. 우즈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악천후로 1라운드 경기가 종료되지 못한 상태에서 그의 성적은 공동36위.

경기를 마친 제이 하스와 스킵 켄달, 봅 트웨이, 로코 미디에이트 등 4명과 16번홀에서 경기를 중단한 케빈 서덜랜드(이상 미국) 등 5명이 4언더파로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43%에 그칠 정도로 드라이브샷이 흔들렸고 그린적중률도 60%대에 그치는 등 발목까지 빠지는 러프에 고전했다. 드라이버와 퍼터를 교체한 ‘탱크’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12번홀에서 경기를 중단, 3오버파로 공동102위(버디 2개,보기 5개).

이날 천둥번개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68명의 선수들은 29일 새벽부터잔여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2라운드에 들어간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