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발전심의회 개편안]증권-선물-코스닥 하나로 통합

  • 입력 2003년 3월 24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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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 등 3개 시장의 결제·전산·청산기능이 하나로 통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1개의 계좌로 3개 시장의 상품을 모두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증권분과위원회는 24일 기업이나 투자자들이 효율적으로 증권·선물을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 관련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증권시장 개편방안을 재정경제부에 제시했다.

그러나 금발심은 이들 3개 시장의 통폐합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단일 거래소로 통폐합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 △현행 개별거래소 체제 유지 등 3가지 대안을 만들어 정부가 결정하도록 했다.

통합개편과 관계없이 3개 거래소는 모두 주식회사로 바뀌고 공익성을 띤 통합시장규제기구가 세워져 관련 정책 및 규제기능을 맡는다. 2004년 1월로 예정된 지수선물의 선물거래소 이관은 그대로 추진된다.

변양호(邊陽浩)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올해 안에 가급적 빨리 통폐합 관련 3가지 대안 가운데 하나를 확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결제 청산 전산기능은 새로 설립될 별도의 통합회사가 관리하는 체제로 바뀐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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