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태원/이라크戰 3차대전 확산 우려

18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 최후통첩을 했고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그 아들들은 이를 거부했으니 전쟁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번 전쟁에는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만일 이라크가 생화학무기를 사용하거나 주변 중동국가들에 피해가 미친다면 전쟁이 확산될 수도 있다. 이라크 주변에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그리고 반미감정을 갖고 있는 많은 국가가 있어 참전할 가능성이 높다.또 미국이 예상치 못할 정도로 많은 군사를 잃을 경우 지원군을 요청하면 많은 국가가 이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전쟁은 전 세계로 확산돼 제3차 세계대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지금 이라크에만 전운이 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전쟁은 전 세계가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 이번 전쟁의 확산 여부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얼마나 정밀하게 이루어지는가에 달려 있다.

강태원 경기 용인시 죽전 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