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서학봉/'할 줄 알어' 청소년이용불가 당연

  • 입력 2003년 3월 12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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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악 프로듀서 박진영은 가수 박지윤의 6집 ‘할 줄 알어?’라는 곡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성(性)도 21세기 문화의 한 부분인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청소년 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소재를 표현할 때는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박진영과 박지윤은 청소년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기 연예인이다. 때문에 노골적인 성 묘사로 문제가 된 노래에 대한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은 옳다고 본다. 인기인인 만큼 지나친 상업성에 영합하기보다 작품성과 예술성을 추구해주기 바란다.

서학봉 청소년보호위원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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