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제대로 운영되는 과도 1주일에 두 번…"

  • 입력 2003년 2월 20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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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운영되는 과도 1주일에 두 번 수업이 고작이고 후배, 심지어는 부인이 ‘대신 출석’해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서울 모 대학병원의 한 전공의, 20일 의대 전공의들이 내실 없는 대학원에 오직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 진학하고 있다며.

▽지난 1년여간 경영계로부터는 “친노동자적이다”, 노동계로부터는 “변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방용석 노동부장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경영계는 노조위원장 출신인 자신을 경계하고 노동계는 적극 지원하지 않는다며 불만스러워해 장관직을 수행하기 정말 힘들었다며.

▽어윤대 총장의 이름은 ‘물고기 어(魚), 진실로 윤(允), 큰 대(大)’로 ‘글로벌화된 큰 물고기’인 만큼 고려대를 세계화된 글로벌 시대의 파고 속에서 무사히 헤엄쳐가게 만들 것이다―서울대 정운찬 총장, 20일 오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제15대 어윤대 총장 취임을 축하하며.

▽고교생의 경제 이해도는 ‘낙제점’ 수준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관계자, 20일 전국 25개 고교 재학생 2658명을 대상으로 경제개념과 국제경제 등 40문항의 시험을 실시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55.7점을 기록해 경제교육을 강화하는 학교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진로가 올렸으니 우리도 올릴 수밖에 없지 않으냐―주류업계의 한 관계자, 20일 업계 선두인 진로가 최근 소주 값을 인상한 것에 대해 선두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다른 업체들이 곧 뒤따르는 것이 업계의 관행이라며.

▽올해가 창사 50주년을 맞는 해인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어 착잡하다―SK의 한 관계자, 20일 1953년 4월 경기 수원의 작은 직물공장으로 출발해 재계 3위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그룹 총수의 신변이 위태로운 상태인 데다 그룹 신인도 추락에 따른 존립 자체의 위기까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합

▽장상씨 등 인준 거부된 후보자들의 경우도 처음에 그렇게 될 줄 알았었느냐―유인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내정자, 20일 시작된 고건 국무총리 후보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진행상황을 주시하면서.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과거 수하르토 정권에 맞서 싸울 때 그런 믿음을 가졌고 나는 이 신념을 여전히 신뢰한다―인도네시아의 현역장관인 퀸 키안 기 국가개발기획장관, 18일 전국 공무원 대표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이 소속된 집권 민주투쟁당이 가장 부패했다고 공개 비난한 것이 파문을 일으키자. 연합

▽비상대처요령의 ABC조차 지켜지지 않았다―윤명오 서울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장, 20일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현장을 둘러본 뒤 이번 참사의 원인은 부실한 위기관리시스템이 부른 전형적인 인재(人災)라고 지적하며.

▽미국이 세계적 지도력을 잃지 않으려면 중요한 동맹국들과의 체신 없고 파괴적인 논쟁을 피해야 한다―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미 국가안보 보좌관, 19일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 기고문에서 미국이 유엔 이라크 무기사찰단에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고 권고하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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