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우승 헌납 안돼”…현대, ‘매직넘버 1’ 우리銀 꺾어

  • 입력 2003년 2월 20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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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현대전에서 우리은행 이종애가  현대 전주원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슛하고 있다.[연합]
20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현대전에서 우리은행 이종애가 현대 전주원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슛하고 있다.[연합]
현대 하이페리온이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리은행 한새와의 경기에서 69-48로 21점차 대승을 거뒀다.

직전 대회인 2002 여름리그 챔피언인 현대는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 1∼3위를 달리는 팀들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48점만을 넣은 우리은행은 이번 대회 한 경기 팀 최소득점의 수모를 당하며 우승 매직넘버 ‘1’을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의 공격을 주도한 선수는 빠르기로 소문난 ‘빙어’ 김영옥. 1m68의 단신인 김영옥은 자신보다 19㎝나 큰 매치업 파트너 이종애(1m87)를 5파울로 내보내며 15득점에 어시스트 7개 가로채기 5개로 대활약을 펼쳤다.

경기의 분수령은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서부터. 47-37로 10점차 앞선 현대는 김영옥이 연달아 가로채기로 득점에 성공하며 멀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금호생명 팰컨스도 티파니 존슨(18득점)과 정윤숙(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 세이버스를 68-65로 꺾었다. 국민은행은 샤미크 홀즈클로가 빠진 4경기 전패.

이로써 3위 국민은행과 4위 신세계가 반 게임차, 3위와 공동 5위 현대-금호생명도 불과 1게임차밖에 나지 않아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막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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