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커피 비스킷 콜라 카페인 함유 표시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정기준 이상의 카페인이 든 식품에 대해 ‘카페인 함유’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도 카페인이 들어 있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국내 실태조사 결과와 외국 사례를 참고해 시행 기준을 마련한 뒤 2004년부터 시행한다는 것.

식약청은 국내에서 시판 중인 커피 비스킷 코코아 콜라 등의 카페인 함유량을 조사해 내년 중 카페인 표시 기준과 대상 식품을 정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7월 일정기준 이상의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에 성분표시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만들어 회원국 승인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송상근기자 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