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승엽 인형… 종범 티셔츠… 곧 나온다

  • 입력 2002년 12월 23일 17시 41분


국내 프로야구에도 ‘이승엽 버블헤드 인형’과 ‘이종범 마스코트’같은 스타의 초상권 관련 상품이 곧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익사업 전담 자회사인 KBOP(대표이사 이상국)는 23일 야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상품화 사업권자인 ㈜빅터 코리아와 프로야구 상품화 사업권 대행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KBOP는 KBO와 8개 프로야구단의 로고, 엠블럼, 캐릭터, 깃발, 마스코트, 초상권 등을 활용해 상품화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공개 입찰을 통해 2003년부터 5년간 총 37억원에 빅터 코리아에 넘겼다.

빅터 코리아의 김상두 상무이사는 “프로야구는 국내 관람 스포츠의 입장 수입 점유율 64%를 웃도는 최고 인기 스포츠지만 그동안 부가가치 사업은 구멍가게 수준이었다. 이제 전문 라이센싱 업체가 통합 관리함으로써 상품의 단가를 낮추고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문 상품매장 등의 유통채널 확보로 안정적 수익모델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BOP는 빅터 코리아로부터 매년 7억4000만원 외에 개별 상품 수입의 4.8%를 받아 8개구단에 이익을 분배하게 된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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