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화폐액면절하 방안 대통령직 인수위에 보고

  • 입력 2002년 12월 22일 18시 49분


한국은행은 화폐액면절하(디노미네이션)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하여 다음 정권의 주요과제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박승(朴昇) 한은 총재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디노미네이션 방안을 연내에 확정할 것”이라며 “한은의 통화정책 운용방안과 디노미네이션 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지금 당장 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임기 중 결말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디노미네이션은 화폐단위를 10분의 1이나 100분의1 등 일정 비율로 낮추는 것이다. 100분의 1로 디노미네이션이 단행되면 현행 1000원은 10원으로 바뀌게 된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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