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보살’의 마음처럼 자신을 낮춰…˝

  • 입력 2002년 12월 20일 18시 23분


▽중생구제를 위한 ‘보살’의 마음처럼 자신을 낮춰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지도자가 되길 기원한다-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스님, 20일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에게 전달한 축하 메시지에서.연합

▽제주가 전국의 ‘민의’를 대변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제주시의 한 관계자, 20일 이번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제주 시민의 56.1% 지지를 받아 39.9%를 득표한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는데 지난 13대 대선을 포함해 연속 4차례에 걸쳐 제주지역의 다 득표자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연합

▽‘노사모’ 회원들끼리 ‘노짱’(노무현)이 대통령 되면 ‘노감모’(노무현을 감시하는 모임)로 전환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곤 했다-노사모 회원 진정회씨(21·여·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2년), 20일 노 대통령당선자가 흔들리거나 비틀거리면 가차없는 비판에 나설 것이라면서 그가 초심을 잃지 않고 개혁적인 생각과 철학을 관철해 나가 줄 것을 당부하며. 연합

▽국민은 앞서가는데 정치인들만 몰랐던 것을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꿰뚫어보고 발전된 국민의식 속에 파고들어 승리했다-한화갑 민주당 대표, 20일 정치인의 자기개혁 여부가 성패를 좌우하듯 우리 당도 개혁을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노 당선자를 성공한 대통령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연합

▽경호는 필요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국민과 대통령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노무현 대통령당선자, 20일 새로 경호를 맡게 된 경호원들에게 ‘권위를 탈피한 유연한 경호’를 주문하며.

▽노 후보의 당선으로 이제 보·혁으로 구분되는 정치구도가 시작됐다-김종필 자민련 총재, 20일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당의 방향과 진로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 집권 5년 사이에 진보와 개혁세력이 사회의 주류로 자리잡았다-박지원 대통령비서실장, 20일 세상이 바뀐 것을 기성세대는 잘 모르고 있으나 20, 30대 젊은층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연합

▽경남에서 ‘노풍(盧風)’과 ‘노풍(勞風)’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경남 선관위의 한 관계자, 20일 경남 지역 후보별 득표수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108만3564표를 차지해 텃밭을 굳건히 지킨 가운데 노무현 민주당 후보(43만4642표)와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7만9853표)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며.연합

▽피곤하다 생각되면 ‘운전대’를 잡지 말라-교통안전공단의 한 관계자, 20일 최근 197개 교통안전진단 대상업체 운전자 가운데 사고를 자주 내거나 대형사고를 낸 운전자 3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8%가 사고 당시 피로가 심한 상황에서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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