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양초’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 입력 2002년 12월 9일 18시 31분


▽‘양초’가 없어서 못 팔 정도다-전북의 양초생산 업체인 ‘동백양초’의 한 관계자, 9일 전국 광역시도에서 야간 촛불 반미 시위가 잇따르면서 양초 품귀현상이 빚어져 철야 작업을 벌이는 등 양초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연합

▽겨울은 ‘자원’이며 ‘재산’이다-태백시의 한 관계자, 9일 백두대간 중턱에 위치한 태백시에 3일간 29.5㎝의 눈이 내려 빼어난 설경을 자랑하는 태백 겨울축제의 성공을 예약하고 있다며.연합

▽날씨가 추워져서 이제 단풍(單風·후보단일화 바람)도 다 지겠네-한나라당 이규택 원내총무, 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가진 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와의 회담 중 후보단일화 이후 높아진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이제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기대 심리를 삭풍에 떨어진 단풍(丹楓)에 빗대어.

▽우리는 지금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고 있다-독일 일간지 슈피겔 타게스 보도에 등장한 한 교사, 6일 한 전위예술가가 베를린 화랑가의 6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했으나 이를 거리에서 벌어지는 행위예술의 하나로 착각해 인솔한 학생들에게 이같이 설명했다며.연합

▽‘꼴찌의 반란’이 아닌 ‘준비된 돌풍’이라고 불러달라-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이태호 감독, 9일 대전이 정규리그 27경기에서 고작 1승을 건진 약팀이지만 FA컵 축구 8강전에서 정규리그 준우승팀인 울산을 3 대 1로 꺾고 FA컵 2연패에 한 발 다가서자.연합

▽켜기 전에 ‘비밀번호’, 끄기 전에 ‘정보 보호’-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한 관계자, 9일 제1회 정보보호 표어 및 포스터 공모전에 총 5323점이 출품돼 이 같은 내용으로 강주봉군(진주남중 2년)이 표어부문 대상을 차지했다며.연합

▽내년에 긴축경영을 할지, 공격경영을 할지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과 대선이 끝나봐야 아는 것 아니냐-삼성전자의 한 관계자, 9일 삼성전자의 내년 경영방침에 대한 외부의 상반된 시각과 관련해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섣불리 결정할 수 없다며.

▽정치인이 아니라 변호사였다면 나도 함께 했을 것이다-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 9일 민주당사를 찾아온 미군장갑차 여중생 치사사건 범국민 대책위 관계자들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및 조지 W 부시 대통령 직접 사과 촉구 서명’을 요구하자 이를 거절하며.

▽혼돈의 시기에는 냉철한 대통령이 필요하다-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9일 조계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미지가 냉철하다는 지적을 받자.

▽내 역할은 부시 대통령의 타고난 전략적 본능을 지적인 틀로 다듬어내는 것이다-뉴스위크 최근호, 16일자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영향력의 실체와 그 근원 등을 다룬 커버스토리에서 라이스 보좌관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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