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LG화재 “드래프트 참여 용의”…이경수파동 2라운드

  • 입력 2002년 11월 27일 17시 55분


1년을 끌어온 배구거포 이경수 파동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대한배구협회 조영호 부회장은 27일 “이경수와 자유계약을 맺은 LG화재측이 드래프트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LG화재측의 이같은 의사는 대한배구협회가 이경수 해법으로 제시한 ‘드래프트 후 트레이드’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풀이돼 내달말 슈퍼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경수 파동 해결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

LG화재는 지난해 12월 대학졸업반 선수들이 실업팀에 진출할 때는 드래프트를 거쳐 입단해야한다는 협회규정을 어기고 이경수와 자유계약을 맺었다. 이 때문에 다른 구단이 반발하면서 배구계는 그동안 파행을 거듭해왔다.

배구계에서는 그동안 해결책으로 LG화재가 일단 드래프트에 참가한 뒤 만일 이경수가 다른 구단에 뽑힐 경우 그 팀에게 일정한 보상을 하고 트레이드형식을 거쳐 이경수를 다시 데려가도록하는 방안을 권유해왔다.

조 부회장은 “LG화재가 드래프트에 응할 수 있다고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경수가 올 겨울 슈퍼리그에 나서 배구붐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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