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전자/실적호전 힘입어 급상승

  • 입력 2002년 11월 25일 17시 59분


실적호전과 경영투명성 제고에 따른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25일 LG전자는 전주 말보다 5.17% 오른 4만8800원에 마감했다.

최근 5일 동안 17.3%나 올랐으며 7월10일(5만1200원) 이후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중 최저였던 10월10일의 2만8400원에 비해서는 40여일 만에 71.8%나 폭등한 것.

외국인은 이날 LG전자를 UBS워버그증권 창구를 통해 52만주나 사들이는 등 최근 3일 동안 270만주가량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대증권 오성진 수석연구원은 “디지털TV 휴대전화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등의 호조로 LG전자의 내년 수익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LGEI와 LGCI 등 지주회사를 통합할 예정이어서 경영투명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매출액이 18조4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5%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1조2000억원으로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최근 공시했다.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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