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3일]'굿 윌 헌팅' 등

  • 입력 2002년 11월 1일 18시 37분


◈굿 윌 헌팅

감독 구스 반 산트. 주연 맷 데이먼, 로빈 윌리엄스. 1997년작.

주연배우 맷 데이먼, 함께 출연한 벤 애플렉에게 아카데미 각본상을 안겨준 영화.

맷 데이먼이 92년 하버드대 재학 중, 문예창작 과목의 과제로 썼던 50페이지 분량의 단편 소설이 바탕이 됐다.

MIT 공대의 청소부 윌 헌팅(맷 데이먼)은 학생들이 쩔쩔 매는 수학문제를 순식간에 푸는 수학천재. 윌의 재능을 알아본 램보 교수는 폭행죄로 붙잡힌 윌을 빼내주며 함께 수학 연구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윌이 비뚤어진 행동을 계속하자 램보 교수는 심리학 교수 숀(로빈 윌리엄스)에게 윌의 치료를 부탁한다. 대립하고 갈등하다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여는 로빈 윌리엄스와 맷 데이먼의 관계가 영화의 핵심. 두 배우의 연기대결이 볼 만 하다. 원제 ‘Good Will Hunting’. ★★★

김희경기자 susanna@donga.com

◈키스 오브 드래곤

감독 크리스 나혼. 주연 리리엔지에(李連杰), 브리짓 폰다. 2001년 작.

프랑스의 부패 형사와 중국 공안 요원의 대결을 그린 액션.

중국 공안 류지완(리리엔지에)은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중국계 마약왕을 체포하기 위해 파리로 파견됐다가, 엉뚱하게 그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다. 궁지에 몰린 류는 유일한 목격자 제시카(브리짓 폰다)를 만난다. 원제 Kiss of the Dragon. ★★☆

◈이태리식 결혼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주연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1964년 작.

20년에 걸친 사랑 만들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바람둥이인 사업가 도미니코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는 매춘부 필루메나 (소피아 로렌)에게 반해 그녀를 매춘굴에서 빼내 자신의 식당에 일자리를 마련해준다. 그러나 결혼할 생각은 없고 밤의 연인으로만 두고 싶어한다. 원제 ‘Matrimonio All’Italia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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