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특집]명품 화장품브랜드 겨울 신상품 출시

  • 입력 2002년 10월 28일 17시 42분


미국 색조 브랜드 ‘맥’이 올겨울 유행 색조로 내건 핑크색, 백색, 금색이 화려하게 어우러진 ‘스노 걸’ 이미지 .
미국 색조 브랜드 ‘맥’이 올겨울 유행 색조로 내건 핑크색, 백색, 금색이 화려하게 어우러진 ‘스노 걸’ 이미지 .
매일 아침 습관적으로 바르는 화장품. 언제부턴가 화장대에서 수입 명품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공간들이 차츰 넓어지고 있다.

‘수입 화장품은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사라지면서 명품 브랜드들은 최근 대대적인 겨울 신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색조 화장품 ‘맥(MAC)’은 올 겨울 여성들에게 ‘스노 걸’이 되도록 초대한다.

백색, 금색, 핑크 톤이 화려하게 어우러진 ‘스노 걸’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23개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립스틱의 경우 ‘멜팅 키스(골드)’ ‘플램보이언스(장미)’ ‘스파이스-아이클(초콜릿)’ ‘브론스 쉬머(골드)’ ‘타나라마(베이지) 등 5종이 새로 선보였다.

기초 화장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슈에무라는 클렌징 오일의 기능을 보강한 제품 ‘하이 퍼포먼스 발란싱 클렌징 오일’을 최근 선보였다. 클래식(모든 피부), 라이트(지성), 인리치드(건성) 등 3종이 출시된 이 제품은 로즈마리, 티트리, 로즈우드 등 천연 아로마가 첨가돼 있어 세안 후에도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다.


뉴욕 브랜드인 키엘은 아보카도 성분이 들어있는 이중 보습 아이크림 크리미 아이 트리트먼트 위드 아보카도’를 내놓았다.

아보카도 오일이 함유된 이 제품은 바르는 순간은 유분 촉감을 느끼지만 피부에 문지를수록 수분으로 변하면서 보습 효과를 낸다. ‘라이코핀 훼이셜 모이스처라이징 로션과 크림’은 토마토에서 추출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노화 방지 기능이 뛰어나다.

랑콤의 신제품으로는 이드라젠 세럼 및 마스크와 플렉스땅실 마스카라가 있다. 이드라젠 마스크는 랑콤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시트 타입의 보스 마스크로 10분 정도 얼굴에 덮고 있다가 떼어내면 촉촉한 보습과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긴 속눈썹을 원하는 여성을 위한 플렉스땅실 마스카라는 3개 그룹의 솔이 서로 반대 방향에서 톱니 모양으로 움직이는 TM브러시를 이용한다. 프랑스에서 4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이 브러시는 컬링 효과가 뛰어나 속눈썹을 30% 이상 길게 해주는 효과를 낸다고 랑콤측은 설명한다.

에스티로더는 한국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향수 ‘플레저’의 플로랄 향을 한층 가미시킨 스프레이 타입의 ‘플레저 인텐스’(30㎖, 50㎖)를 내놓았다. ‘플레저’가 신선한 꽃다발의 향이라면 플레저 인텐스는 말 그대로 정원을 옮겨놓은 듯한 강렬한 플로랄 느낌을 자아낸다.

에스티로더는 또 ‘어드밴스트 나이트 리페어’ ‘아이디얼리스트’ 등과 함께 사용하면 한층 나아진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양로션 ‘옵티마이저 리페어 부스팅 로션’을 선보였다. 대나무와 병 풀 추출물이 들어있는 옵티마이저는 본격적인 피부 관리에 들어가기 전에 피부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올려주는 ‘기초체력 트레이너’에 해당한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