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A22면 ‘세계 인명사전 등재’에 대한 기사를 읽고 개인적 경험을 알리고자 한다. 필자도 이 기사에 나온 인명사전 회사인 M사로부터 인적사항을 수정해달라는 원고를 받은 적이 있다. 이 회사는 이를 등재하고 출간된 사전을 주문받는다고 했다. 필자는 인명사전에 등재하는 대가로 책을 구입한다는 것이 장삿속이라는 생각에 답신을 하지 않았다. 최근에도 이 같은 연락을 받았지만 역시 거절했다. 인명사전을 만드는 회사가 여러 학자들에게 사전을 팔기 위해 인명을 등재하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