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부산]北기자단 취재활동 시작

  • 입력 2002년 9월 29일 18시 01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기자단 10여 명이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의 메인미디어센터(MMC) 1층 부스 한 곳을 차지하고 취재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이 자리잡은 곳은 BEXCO 1층 국제방송센터(IBC)의 ‘KRT’라는 이름의 부스로 회사 구분없이 모두 한 방에 머물며 활발한 취재활동을 전개했지만 한국기자들과의 교류는 극도로 꺼리는 모습. 29일 오후에는 방문일 북한선수단장이 북한기자단의 부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북한 기자단은 북한 선수단이 선수촌에, 응원단이 다대포항에 정박해 있는 만경봉-92호에각각 머무는 것과 달리 부산 시내에 숙소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선수 시비에 휘말렸던 홍콩 여자탁구선수 3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9일 중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올 2월부터 홍콩선수로 활동중인 린링(세계랭킹 4위)과 티에야나(18위) 장루이(54위) 등 3명을 실격 조치했다.

OCA의 이 같은 결정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NOC에서 소속을 옮긴 후 3년 이상이 경과해야 한다’는 국제탁구연맹(ITTF) 규정에 따른 것.

이에 따라 홍콩은 다음 달 1일 한국과 여자단체전 첫 경기가 예정돼 있지만 주전 3명이 빠짐에 따라 사실상 경기에 참여할 수 없을 전망이다.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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