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여기는부산]남자 농구 몽골과 첫 대결

  • 입력 2002년 9월 25일 17시 45분


○…20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가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몽골과 첫 경기를 가진다.

대회조직위는 레바논의 불참 통보에 따라 25일 새로 대진표를 짠 결과 한국은 28일 오후 5시 몽골과 첫 대결을 펼치게 됐다고 통보했다.

한편 12년 만에 국제무대에 첫 선을 보이는 북한은 29일 오후 5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첫 대결을 펼친다.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입장권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5일 부산시와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24일까지 개회식과 폐회식 입장권(총 9만1427장)의 판매 실적이 평균 60%(5만4640장)을 기록하는 등 최근 급상승했다. 개회식 입장권의 경우 조직위 배정분량 2만3231장 가운데 97%인 2만2585장이 팔렸고 부산시 배정분량 6881장 가운데 98%인 6000여장이 팔렸다.

폐회식 입장권의 경우 부산시는 배정량 6000장 가운데 80%인 4천818장을 팔았다. 반면, 조직위는 폐회식 배정량 1만6286장 가운데 4998장만 팔아 31%의 판매율에 그쳤다.

○…29일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입장하는 남북한 선수단(일명 코리아팀)의 입장인원이 600명 안팎이 될 전망. 25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한올림픽위원회와 조선올림픽위원회간 실무협의 결과 남북한 선수단 입장 인원을 최대 600명으로 하기로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봤다.

조직위는 남한과 북한 선수단을 똑같이 300명씩 총 600명으로 하는 안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28일 선수촌에서 열리는 참가국 선수단장 회의자료에도 코리아팀 입장인원을 600명으로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500명(남북 각 250명)보다 100명이 많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회식 동시입장 때의 남북 각 90명(총 180명)의 3배를 넘는 것이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기간에 아시아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문화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국립국악원과 부산대는 26일부터 3일간 부산대 장전캠퍼스와 금정문화회관에서 ‘동양음악학국제학술회의 및 아시아음악축제’를 개최한다.

30일부터는 부산 해운대 올림픽공원과 부산문화회관, AG선수촌 등에서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7개국 16개 도시와 국내 20개 민속팀이 참여하는 문화축제인 ‘아시안위크2002’가 열린다.

부산에서는 이미 17일 인도, 싱가포르 등의 연극팀이 참가하는 ‘2002 부산아시아연극제’가 개막했고, ‘2002 아시아문화박람회’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28일까지 열린다. 부산시립박물관 복천박물관에서는 다음달 17일까지 ‘만남-고대 아시아 문물교류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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