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주가/하한가]김태촌씨

  • 입력 2002년 9월 19일 18시 45분


김태촌 역시 이름값을 했다. 폭력조직 서방파 두목 출신으로 명성을 날리던 김태촌이 1급 모범수형자로 또 한 번 이름을 날리며 10명의 교도관을 징계위로 보내는 데 성공. 수감중이던 청송교도소에서 폐암 치료하라고 시설 좋은 진주로 보내놓았더니 치료는 뒷전인 채 담배, 현금에다 전화기까지 갖다놓고 ‘초호화’ 수감생활을 한 것이 들통. ‘약’을 쳐도 단단히 치지 않고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을 테니 이쯤 되면 누가 죄수고 누가 간수인지 도무지 헷갈려서, 원.

성기영기자 sky32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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