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최희섭 빅리그 첫 볼넷 얻어

  • 입력 2002년 9월 11일 13시 12분


미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23)이 빅리그 진출이후 첫 볼넷을 골랐다.

최희섭은 11일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구원 투수 팻 마호메스 타석때 대타로 나서 하비에르 바스퀘즈를 상대로 2-3 풀카운트에서 8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지난 9일 메이저리그 7번째 타석만에 홈런으로 자신의 첫 안타를 신고했던 최희섭은 이로써 모두 6경기에 출전해 8타수, 1안타(홈런 1개 포함), 1타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1,2구를 모두 스트라이크로 보내위기에 몰렸으나 3~5구를 내리 볼로 골라내고 두 차례 파울을 날린 뒤 마지막 8구째마저 볼로 골라 1루에 출루해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희섭은 하위 타선들이 모두 직선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홈을밟지 못했으며 이후 수비에도 나서지 못했다.

시카고는 이날 상대 투수 바스케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6안타로 2득점하는데 그치는 등 빈타에 허덕이며 2-6으로 패했다.

한편 몬트리올의 한국인 투수 김선우는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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