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9월증시 ‘700 저점-800 돌파’…삼성증권 전망

  • 입력 2002년 9월 4일 18시 12분


‘종합주가지수는 700을 저점으로, 800을 돌파할 것….’

4일 주가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삼성증권은 ‘9월의 증시’를 밝게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영업직원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뒤 “영업직원의 66.5%는 이 달에 주가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최고점이 800을 돌파할 것이란 의견이 43.3%에 이르는 등 780 이상이 79.5%나 됐으며 주가의 ‘바닥’에 대해서도 62.7%가 700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영 투자정보팀장은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정보기술(IT) 관련주에 가장 긍정적이었으며 유망 테마군으로는 지수 변화에 민감한 옐로칩 등을 꼽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증시가 본격 상승하는 계기로는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44.2%)와 미국 증시 바닥 확인(37.6%)을 들었다. 영업직원 10명 중 7명(73.5%) 이상은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와 ‘동조화’한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

개인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주가대로는 700∼750이란 의견(42.3%)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750∼800선(32.1%)이었다.

그러나 3·4분기(7∼9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서는 21.8%만이 전분기(4∼6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31.7%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9월의 종합주가지수 고점은? (단위:%)
800 이상43.3
790∼800미만9.6
780∼790미만26.6
770∼780미만8.5
760∼770미만7.5
750∼760미만4.5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