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씨티銀 김용태상무 “돈되는 간접투자 박람회로 오세요”

  • 입력 2002년 9월 4일 17시 21분


국내 최초의 간접투자상품 박람회인 ‘2002 씨티은행 투자박람회’가 4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투자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펀드 판매회사인 씨티은행이 펀드 운용회사 7곳과 함께 기획한 이날 행사에서는 이필상 고려대 교수가 ‘간접투자시장의 활성화와 자본시장 발전’에 대해 강의했고 헤지펀드 전문가들이 ‘헤지펀드 전략’에 대해 토의하는 등 다양한 투자정보를 제공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용태(金龍台·47·사진) 씨티은행 자산관리서비스 상무는 “간접투자 활성화를 위해 펀드 판매회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한국에서 펀드를 팔기 시작한 지 3년이 됐다. 처음에는 삼성투신운용과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등 제휴한 운용사가 2곳이었는데 지금은 7곳으로 늘었다. 투자자들에게 이들 운용사를 소개하고 또 펀드 판매회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판매회사의 역할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펀드는 파는 것과 함께 애프터서비스도 중요하다. 고객의 다양한 욕구와 변화무쌍한 시장 환경을 고려해 장기투자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객관적인 투자상담 및 사후관리를 담당할 컨설턴트도 양성해야 한다.”

-질 좋은 간접투자 고객을 많이 확보하는 비결은….

“최고의 간접투자 고객은 장기 투자자다. 씨티은행은 고객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얻도록 돕는다. 고객의 자산운용 기간이 1년 미만이면 주식투자를 권하지 않는다.”

이번 행사에는 LG투신운용 세이에셋코리아 슈로더투신운용 메릴린치투자신탁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5일에는 ‘내 몸에 맞는 투자전략과 자산배분’ ‘펀드평가와 선택’ 등의 강좌와 국내 및 해외 투자전략이 소개된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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