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형주 주가상승률 덩치값… 올들어 평균 8%

  • 입력 2002년 8월 28일 18시 18분


올들어 대형주의 주가가 중·소형주에 비해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주가지수가 오르는 대세상승기에는 대형주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증권거래소는 28일 611개 상장종목을 자본금 기준으로 분류,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의 주가 움직임을 조사한 결과 자본금이 750억원 이상인 대형주는 8.0%, 자본금 350억∼750억원 미만의 중형주는 6.6%, 자본금 350억원 미만의 소형주는 5.9% 올랐다고 밝혔다.

대형주의 주가는 △연초부터 지수가 최고점을 찍은 4월18일까지의 ‘1차 상승기’에 44.2% △이달 6일부터 27일까지의 ‘2차 상승기’에 7.2% 올랐다. 같은 기간 중형주는 각각 34.3%, 5.6% 올랐으며 소형주는 32.8%, 6.75% 올라 대형주에 못 미쳤다.

이달 6일 이후 주가가 많이 오른 대형주 종목은 삼보컴퓨터(36.1%) 대우차판매(30%) SK증권(29.3%) 서울증권(26.7%) 경남기업(25.2%) 등이었다.

중형주로는 새한미디어(45.2%) 범양건영(40%) 대구백화점(38.2%) 현대DSF(26.6%) 등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8월 6일 이후 주가가 많이 오른 대형주
종목주가상승률(%)
삼보컴퓨터36.1
대우자동차판매30.0
SK증권29.3
서울증권26.7
경남기업25.2
세종증권24.0
하나은행21.2
효성20.9
남선알미늄20.8
LG투자증권20.2
8월6일과 27일 종가를 비교. 자료: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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