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격장서 또 권총자살

  • 입력 2002년 8월 14일 18시 14분


14일 오후 3시55분경 부산 해운대구 중1동 H실탄사격장에서 이모씨(39·경북 영천시 청풍면)가 머리에 실탄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격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9㎜ 글록17C 권총을 빌려 사대에서 5발을 표적에 발사한 뒤 6발째 실탄을 자신의 이마에 대고 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격장 직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실탄사격장은 2000년부터 서울과 인천, 부산 등지에 10여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4명이 총기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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