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미숙/연중 휴가제 도입하자

  • 입력 2002년 8월 6일 18시 31분


모든 기업이 7월말부터 8월말까지를 휴가일정으로 잡고 있다. 따라서 매년 휴가철만 되면 한꺼번에 몰려드는 피서객들로 고속도로와 국도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10시간 이상 걸려 피서지에 가보면 모든 숙박 및 부대시설은 바가지 요금으로 피서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게 우리의 휴가문화다. 그래서 연중 휴가제 도입을 제안한다. 그렇게 되면 아마도 피서객들은 분산될 것이고 그에 따른 교통혼잡도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다. 또한 피서객을 상대로 장사하는 이들에게는 그 만큼의 수입이 보장되고 바가지 요금 또한 줄어들 것으로 본다. 휴가는 지쳐 있는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고 일에 대한 능률을 높이기 위한 것인데 오히려 몸도 마음도 지쳐버리는 휴가가 되어선 안 될 것이다.

김미숙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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