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우리은행 5연승 신바람

  • 입력 2002년 8월 1일 18시 26분


1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우리은행 알렉산드라가 금호생명 이은영의 레이업슛을 막고 있다.[연합]
1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우리은행 알렉산드라가 금호생명 이은영의 레이업슛을 막고 있다.[연합]
우리은행 한새가 5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를 지켜냈다.

우리은행은 1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금호생명 팰컨스와의 경기에서 67-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9승4패를 기록하며 공동2위 삼성생명 현대와의 승차를 1게임차로 늘렸다.

이날 승리를 거뒀다고는 하지만 우리은행의 앞날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4쿼터 초반 팀의 기둥인 브라질 출신 센터 알렉산드라(2m)가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를 다쳐 향후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

이날 싸움은 전면 강압수비의 대결이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금호생명의 강압수비에 말려 2쿼터 초반 18-29, 11점까지 뒤졌다.

그러나 풀코트 프레싱엔 급격한 체력저하라는 약점이 있었다. 금호생명이 강압수비를 하느라 체력이 바닥난 3쿼터 들면서부터 우리은행은 무섭게 따라붙기 시작했다.

4쿼터 4분을 남기고 이종애(11점)의 레이업슛으로 56-55로 첫 역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지친 기색이 역력한 금호생명을 상대로 전면 강압수비를 펼치며 조혜진(10점)의 연속 슛에 힘입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전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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