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컴 파산신청 할듯…자산규모 1039억달러

  • 입력 2002년 7월 19일 19시 15분


월드컴이 350억달러가 넘는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이르면 21일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18일 전했다.

1983년 설립된 월드컴은 지난 5분기동안 발생한 38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회계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엔론에 이어 미 금융시장을 또 한번 충격 속에 몰아넣은 바 있다.

5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바에 따르면 월드컴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12월 파산신청한 엔론의 자산 규모보다 400억달러 더 많은 1039억달러. 월드컴의 파산보호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월드컴의 채권 회수가 일정기간 중단되고 월드컴에 대한 소송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월드컴의 줄리에 무어 대변인은 그러나 “파산보호 신청에 대한 어떤 추측에 대해서도 논평을 거부한다”고 밝혔다.뉴욕블룸버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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