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수미/인격 무시한 학습지 교사

  • 입력 2002년 7월 9일 19시 04분


며칠 전 덕암클래스 학습지 교사로부터 가입을 권유받았다. 처음에는 좋게 설명을 해 주면서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가입을 권유했다. 나는 아이들 스트레스 받는다고 학습지를 시키지 않을 거라고 했다. 계속 가입을 권유하기에 절대 안할 거라고 단호히 말했더니 바로 그 순간 “엄마가 교육에 태평이다. 이걸 안해서 아이들이 공부를 못한다. 엄마가 한심스럽다”고 말하면서 사람 인격을 무시하는 것이었다. 어이가 없어서 본사에 전화를 걸어 “당장 와서 사과하라”고 했건만 일절 말 한마디 없다.

어떻게 이런 인격을 가진 사람을 교사라 할 수 있겠는가. 이건 학습지 교사 전체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 실력보다는 먼저 사람 됨됨이를 봐서 제대로 인격을 갖춘 사람을 교사로 채용하길 바란다.

이수미 i747@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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