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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8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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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S산업의 노량진수산시장 입찰 관련 서류 및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정밀 검토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주 의원을 소환해 지난해 7월 S산업 계열사 K유통이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입찰에 참여하도록 하고 다른 회사를 내세워 담합 행위를 하는 데 개입했는지와 수협중앙회에 입찰 포기 압력을 넣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K유통은 당시 노량진수산시장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하면서 단독응찰에 따른 유찰을 막기 위해 W사를 형식적으로 입찰에 참여시켰다는 것.
주 의원은 지난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수협에 대한 국정감사 일정을 수산시장 입찰 이전 시점으로 옮기고 국감에서 동료 의원들을 통해 수협에 수산시장 인수를 포기하도록 압력을 넣은 의혹도 받고 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