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정연 ‘톱10’ 예감…숍라이트클래식 2R

  • 입력 2002년 6월 30일 17시 11분


이정연(23·한국타이어)이 2002미국LPGA투어 두번째 ‘톱10’ 문턱에 다가섰다.

이정연은 30일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매리어트시뷰리조트골프장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공동14위(4언더파 138타)를 마크한 이정연은 단독선두 줄리 잉스터(10언더파 132타·미국)에 6타 뒤졌으나 공동9위(5언더파 137타) 그룹을 1타차로 따라붙어 최종 3라운드에서 선전할 경우 톱10 진입을 바라볼수 있게 됐다.

이정연이 10위 이내에 입상하면 지난달 코닝클래식 5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며 랭킹 5위에 머물고 있는 신인왕 레이스 포인트에서 한단계 상승하게 된다.

이정연은 이틀 연속 드라이버샷이 불안했으나 침착한 쇼트게임과 퍼팅으로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박희정(CJ39쇼핑)은 이날 1언더파 70타를 기록,커트라인(1오버파 143타)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나 이선희(4오버파 146타·친카라캐피탈)와 고아라(5오버파 147타·하이마트)는 예선탈락했다.

한편 지난달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우승, 1년여만에 침묵을 깨고 정상에 복귀했던 잉스터는 이날 후반 6개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다.

첫날 선두였던 케이트 골든(미국)은 단독2위(9언더파 133타)로 밀려났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로리 케인(캐나다)와 함께 공동4위(7언더파 135타)로 뛰어오르며 역전 우승을 노려볼수 있게 됐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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