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주가/하한가]박병윤씨

  • 입력 2002년 6월 14일 21시 10분


민주당 박병윤 정책위의장이 하이닉스 처리방안을 둘러싸고 ‘독자생존 합의’ 발언으로 사방에서 구설수. 박의장은 “채권단, 하이닉스 노사 등과 독자생존 모색에 합의했고 삼성전자와는 감산에 합의했다”는 폭탄발언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정작 당사자들이 한결같이 부인하고 나서는 바람에 본전도 못 챙기고 머쓱한 처지. 시장이 할 일을 정치권이 대신 하겠다고 나서는 것도 우습지만 ‘한 건’으로 지방선거 민심 챙겨보려는 얄팍한 아이디어도 웃음거리. 아직도 민주당이 ‘말 한마디에 시장도 주저앉히는’ 무소불위 여당인 줄로 착각하는 모양.

성기영 기자 sky33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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