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삼숙/군부대 느슨한 일처리에 짜증

  • 입력 2002년 6월 14일 19시 09분


군대라면 시간엄수와 신속 정확하고 질서 있는 조직력이 생명이라고 모든 국민은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수년간 군납 운송을 해오면서 그렇지 않은 점을 느꼈다. 물품을 수송해 온 차량이 어렵사리 군부대의 정문을 통과했을지라도 담당이 나타나지도 않을뿐더러 어느 누굴 붙잡고 물어볼 수도 없는 상황이다. 민간인이기 때문에 담당자를 찾아 부대 내부를 여기저기 다닐 수도 없다. 그래서 막연하게 물품을 실은 채 지정된 장소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군부대에서 대기료를 지불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유류값 인상으로 화물차 생계가 어려운데 몇 회를 운송할 수 있는 기회를 군부대의 느슨한 일 처리로 왜 손해를 봐야 하는가. 이런 문제를 고칠 수 없다면 모든 물품을 국방부가 자체 수송해야 할 것이다.

김삼숙 서울 양천구 신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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