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서희진/안면도 땅 해외매각 안될 말

  • 입력 2002년 6월 14일 17시 37분


14일자 A6면 ‘안면도 땅 해외매각 재고 해야’를 읽고 쓴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가 열렸던 그 안면도가 해외 매각 위기에 놓였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해외 매각의 많은 장단점 중에서 우리가 꼭 짚어 보아야 할 문제는 ‘자연의 훼손’이다. 카지노와 대규모 골프장, 마린랜드 등을 건설하기 위해선 많은 자연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자연이 훼손되는 시간은 잠시지만 그것을 회복하는 것은 몇 세대가 걸릴지 모른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이 시대의 자연은 후손들에게 잠시 빌린 것일 뿐이라는 글귀가 떠오른다. 안면도 독도 등 우리 한반도에 있는 천혜의 섬들에 대한 관계 당국의 지혜롭고 슬기로운 일처리를 바란다.

서희진 서울 강북구 미아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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