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은, 현대상선 2000억원 지원

  • 입력 2002년 6월 12일 17시 59분


산업은행은 12일 단기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현대상선에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의 개인보증을 받고 1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을 신용으로 빌려줬다. 또 14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000억원은 차환발행을 통해 만기를 1년 연장해주기로 했다.

산은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자동차운송선 매각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해 빌려준 것”이라며 “매각이 완료되면 신용대출금은 우선적으로 상환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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