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송태곤도 실패…"3연승자가 없다!"

  • 입력 2002년 5월 31일 16시 47분


승률 1위(88. 5%), 13연승에 빛나는 송태곤 2단의 신예연승최강전 3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5월30일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본선에서 2연승자 송태곤 2단은 허영호 초단을 상대로 234수만에 흑 불계패를 당해 결선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패배로 송2단의 연승가도 13연승으로 마감됐다.

24명의 신예들이 본선에 올라 연승전으로 결선 진출자를 가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이날 대국까지 모두 절반의 일정을 소화한 상태. 그러나 12명의 출전자 중 결선에 오른 기사는 박지훈 3단, 홍장식 3단, 송태곤 2단 등 3명에 불과하며 그나마 3연승을 달성한 기사는 아무도 없을 정도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송태곤 2단의 3연승을 저지한 허영호 초단도 속개된 본선2국에서 최철한 4단에게 173수만에 백 불계패를 당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철한 4단은 김주호 2단을 상대로 결선 진출을 위한 2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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