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한국 매년 60억달러 外資유치”…英기관 전망

  • 입력 2002년 5월 27일 19시 04분


한국이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토대로 향후 5년 간 연평균 60억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부설 투자 및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이날 발표한 한국에 대한 투자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외국인 투자환경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60억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통신기술과 고령화 대비 산업, 금융서비스 등을 꼽았다.

또 “정치 경제적 안정, 기술력을 축적한 제조업 기반, 거대한 소비시장 등을 장점으로 살릴 때 사업환경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면서도 “외환거래상의 각종 규제와 노동시장의 유연성 부족, 강성노조, 관료주의 등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