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고객 87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충분한 여유자금이 생기면 어느 금융기관을 이용하겠는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37%인 329명이 국내 증권사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증권사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은 186명으로 21%, 외국계 은행은 182명으로 20%였다. 국내은행 이용자는 173명으로 가장 적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은행보다 증권을 선호한 것은 은행은 예금하는 곳인 반면 증권은 종합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 증권사가 외국계 증권사보다 앞선 것은 최근 엔론사태 등으로 외국 증권사에 대한 신뢰성에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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