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리핑]카메룬 최종 엔트리 23명 발표

  • 입력 2002년 5월 19일 17시 46분


○…‘불굴의 사자’ 카메룬이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최종 엔트리 23명을 19일 발표했다.

빈프리트 셰퍼 대표팀 감독은 부상으로 엔트리 합류 여부가 불투명했던 파트리크 음보마(선더랜드)와 ‘차세대 스트라이커’ 사뮈엘 에토오(레알 마요르카) 등 2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 멤버 대부분을 발탁했다. 카메룬은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와 함께 본선 E조에 편성돼 있다.

또 스페인, 슬로베니아, 남아공과 함께 월드컵 본선 B조에 속한 파라과이도 이날 23명의 본선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괴짜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스트라스부르)와 공격수 로케 산타크루스(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5명이 포함됐다.

○…스페인 축구대표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21·레알 마드리드)에게 행운이 잇따르고 있다. 카시야스는 최근 스페인 대표팀 베테랑 골키퍼인 호세 산티아고 카니사레스(발렌시아)가 발등에 화장품 병을 떨어뜨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부상함에 따라 주전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아진 것. 카시야스는 16일 소속팀의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벤치 신세로 밀려나 있었으나 후반 16분 주전 세사르 산체스가 부상, 교체투입되는 행운을 잡은후 막판 3차례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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