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특별하게 감출 것은…˝

  • 입력 2002년 5월 5일 19시 02분


▽특별하게 감출 것은 없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때로는 필요하다(히딩크 국가대표축구팀 감독, 6∼7일 이틀동안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2차 '비밀훈련'을 하기위해 이틀동안 일반인은 물론 국내외 언론에도 훈련모습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매차액을 챙긴 유력 인사들에게는 용돈이었을지 몰라도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빼앗긴 셈이다(이재명 성남시민모임 집행위원, 5일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의혹을 받고 있는 130명의 유력 인사들은 무더기 해약사태보다는 대부분 수천만원의 웃돈을 챙기고 전매했을 것이라며).

▽구제역이 발생할 줄 알았다면 돼지를 키우지 말고 차라리 생석회 공장을 세울걸 그랬다(경기 안성시 삼죽면 율곡리의 한 주민, 5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방역을 위해 면사무소 마당에 산더미처럼 쌓인 생석회를 옮기면서 씁쓸한 농담을 던지며).

▽도메인을 비싼 값에 팔기 위해 무조건 모아두던 시대는 지났으며 실제 사이트를 운영할 사람들이 원하는 도메인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도메인 등록업체인 인터넷플라자시티의 손영주 대표, 5일 영어단어 1∼2개로 구성된 자사 소유의 도메인 200여개를 올해 말까지 도메인 성격에 맞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기증하겠다며).

▽분양광고가 전혀 없었는데도 벌써 70%가 넘는 계약률을 달성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역 역사 개표구 앞에 120평 규모를 임대해 처음으로 지하철 모델하우스를 만든 남광토건의 정태영 소장, 5일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오피스텔을 분양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백악관 생활의 좋은 점 가운데 하나는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아내인 로라 부시 가 곁에 있는 것이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4일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백악관 생활의 이면을 보여주면서 참석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발리의 거리를 걷거나 바에 앉아 있으면 십중팔구 현지인 남성들이 접근한다. 일본 여성이면 당연히 남자를 찾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일본 여성사업가로 최근 발리를 찾은 42세의 가나코씨, 5일 발리에 섹스 관광을 즐기려는 일본 여성들이 몰려들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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