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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24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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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학원사업이다. 하지만 보습학원이나 입시학원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창업 기회가 많다고 볼 수는 없다.
규모가 커야 하는 입시학원은 웬만한 자금력으로 도전할 엄두조차 낼 수 없다. 조기교육 관련 학원 중에서는 영어학원이 가장 대표적인데 이 또한 만만치 않은 투자비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1000만∼5000만원 안팎의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교육분야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추세는 공부방이나 방문교육 사업, 학습지 지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 이들 사업은 대부분 프랜차이즈 체인으로 운영되고 있어 본사의 지원 아래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공부방 중에서는 컴퓨터 공부방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사이트와 오프라인 사이트를 연계해 회원을 모집한 후 방과후 교육을 보조해준다.
영어 동화방은 조기교육 붐을 타고 인기를 모으는 업종. 영어동화책 판매와 교육을 주로 한다. 공부방 사업은 가정에서도 가능하고 주택가 밀집지 상가에 10평 안팎의 공간만 확보하면 운영이 가능하다.
방문교육 사업 역시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 기존의 대형 학습지 회사가 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중요 과목을 전문으로 하는 것과 달리 소규모 창업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은 미술 음악 한자 등 특수 예능 과목들이다.
방문 미술 교육사업의 경우 4∼7명을 팀으로 묶어 그룹 지도를 할 수 있는데 실기 위주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 때문에 인기다.
방문 음악 교육사업은 회원 가정으로 방문, 생활음악을 지도해준다.
방문 학습지 사업은 1명의 교사가 독립 사업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 300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한데 노력한 만큼 소득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아동교육 전공자라면 판매와 대여를 겸한 사업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 가정으로 방문해 독서지도를 해주고, 도서도 대여해 주는 방식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우수 비디오를 추천하고 대여해 주는 아동비디오 대여사업도 유망하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www.changup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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