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최인성/완도 물부족 남 일 아니에요

  • 입력 2002년 3월 21일 18시 35분


21일자 A31면 ‘난민이 따로 없어요’를 읽고 쓴다.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 8일제 제한급수가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완도에는 노모가 살고 계신다. 봄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요즘은 제한급수와 물자 지원을 받아 생활하신다. 섬에는 조금만 가물어도 물이 부족해 평소에 절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랄 때부터 오랫동안 몸에 습관적으로 배어 지금도 물 절약은 철저히 실천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도 교육을 시키고 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물의 소중함을 너무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2011년경 팔당댐 용량의 100배인 18억t의 물이 모자란다고 한다. 물 절약의 생활화와 물 부족의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졌으면 한다.

최인성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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