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일근/음식쓰레기 몰래 시장에 버려

  • 입력 2002년 3월 21일 18시 30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수산물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이다. 가락시장에서 하루에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량은 실로 엄청나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상인들이 쓰레기를 시장 한쪽에 마구 버려서 시장 이곳 저곳이 쓰레기로 넘쳐 고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편승해 일부 비양심적인 고객들은 시장에 물건을 사러 올 때 차에 집안의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를 함께 싣고 와 시장의 쓰레기더미에 몰래 버리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시장을 경비하는 경비원 수는 제한돼 있어 미화원들만 이런 비양심적인 사람들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장에서 영업하는 상인이나 고객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니 부끄럽다.

이일근 경기 광주시 장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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