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알리샤플릭/“친절한 버스운전사 고마워요”

  • 입력 2002년 3월 15일 18시 46분


지난 토요일 동대문에 가기 위해 17번 버스를 타려 했는데, 실수로 11번 버스를 타게 됐다. 버스 밖 풍경이 낯설어 30분간 걱정하고 있으니까 운전기사가 어떻게든 나에게 말을 걸어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나의 한국말 실력이 너무 짧아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

마침 그는 버스에 막 올라탄 아가씨에게 도움을 청해 내가 동대문에 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몇 정거장이 지날 동안 두 사람은 의논을 거듭했고 드디어 그 친절한 아가씨가 함께 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부른 뒤 택시기사에게 동대문까지 태워주라고 일러주었다.

그 덕택에 동대문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낯선 외국인을 기꺼이 도와준 운전기사와 친절한 여자 승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알리샤플릭 주한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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