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인재/덤프트럭 큰 경적소리에 깜짝

  • 입력 2002년 3월 8일 18시 09분


지난 주말 승용차를 운전하는 도중 차들이 밀려 멈춰 섰는데 건축 자재를 잔뜩 싣고 뒤따라오던 덤프트럭이 갑자기 경적을 울려댔다. 그 소리가 얼마나 큰 지 혼이 빠져나가는 것 같고 귀가 멍멍해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30여 년의 무사고 운전경력을 가진 나도 운전하기 힘든 판인데, 만일 초보 운전자가 그런 경우를 당하면 제대로 운전을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다. 일설에 의하면 자동차회사에서 애초부터 대형 차량을 제작할 때 경적소리가 크게 나게끔 설계 제작한다고 한다. 자동차 제작사들은 경적을 적당한 크기의 소리로 제작해 국민이 소음 횡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덤프트럭 기사들도 불필요한 경적을 삼갔으면 한다.

박인재 서울 강북구 미아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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